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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5.27 [20220525]일산고양이카페 “냥이시대” 냥냥이 천국에 가다!!!

필자는 ‘몬스터 헌터’ 게이머이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길드원 분께서 집 근처에서
고양이 카페를 하신다는 사실을 알았고
나는 방문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리게 되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한 약속은…
말하면 반드시 실행하려 노력한다.
마침 오늘 자동차 점검일이라 시간도 나서
언니랑 함께 고양이 카페에
가자고 졸라서 가게 되었다^ㅁ^/)

위치는 홈플러스 뒤 건물에 냥이시대라는 간판으로
바로 보인다.
3층으로 내려서 오르쪽으로 보면
간판으로 사람을 맞이한다.

보통 고양이 카페에 들어가면 고양이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여기는 그런냄새가 나지 않았다.
여자 사장님이 많은 부분에 신경을 쓰고 계셨다.
그리고 우리를 보시고 매우 친절하게 가게 이용방법을 설명해 주셨다.

오픈은 13:00시!

입장료는 7000원이고, 음료는 선택사항이고 필수가 아니라고 한다.

나중에 음료는 시켜 마셨다.

혹시 모르니 메뉴판 참고 하시길…

그리고 하나 더 필수사항!!

미취학 아동은 입장불가!!
초등학생은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되어야 한다.

사실 고양이 카페에서 일해 본 나로서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어떻게 행동할지 예측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보호자의 교육이 필요하다. 그런데 애들끼리 오면 그런데에 한계가 있어 보호자가 필요하다.
혹시나 애써 오신 보호자 분들은
자녀의 생명의 보호와 교육을 위해서니
서운해 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야기를 돌려서 어른인 언니랑 나는 입장이 되니
신발을 갈아신어야 하는데
신발도 고양이다ㅋㅋㅋㅋㅋㅋㅋ
냥냥킥!!!ㅋㅋ

가게는 넓은 편이고 공기도 좋았다.
핸드폰 외에 다른 물건들은
캐비넷에 반드시
보관하게 되어있다.
처음에는
‘고양이들이 잘 안오면 서운해서 심심할텐데…’
했는데
그건 나의 크나큰 오해였다…

사람을 보자마자 우르르 오는 아이들에
‘그래.. 처음에는 호기심에 올수 있지 후후후…’
하며 흐뭇하게 보고

아이들 프로필 사진을 보니 대부분 나이가 비슷했다.
그래서 반전외모(동안)인
애들이 많았다.
이런 일을 하더라도 애들은
애기때부터 같이 커야 한다는
사장님의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있었다.

장식으로 고양이 명화 컨셉도 나쁘지 않네 하고
구경하다가
다른 고양이가 이뻐서
너 이쁘네 하고
잠시 주저 앉았을 뿐인데…

내 치마의 무엇이 마음에 들었는지
냥이가 몇분정도 그루밍을
하는데 꼼짝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행복했다.
내가 고양이를 좋아하기는 한가 보다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한 순간
사장님이 담요를 들고 오시더니
“여기 장판위에 올라가셔서
무릎위에 담요를 펼쳐 보세요~”
하셔서 나는 그대로 따라해 보았다.
그러자…

고양이가 나를 향해
꾹꾹이를 시전하기 시작했따!!!!!!!!!!
고양이에게 꾹꾹이를
받은거는 처음이었다.
다른아이들도 순서를 기다리는거
마냥 앉아있는 나에게 부비거리고
애교를 부렸다.
아이들이 전체적으로 착했다.
서로에게 인사를 하고 달리기를 하고
분위기가 조용하고 너무 평화로웠다.
그리고 이 카페에서 제일 놀라운건…

일부 고양이가 배를 만져도
화를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원래 고양이 배를 만지는건 살인 행위다…)
사장님이 만져도 된다고
권하실때 설마 했는데
만져주니 좋다고
꼬리를 흔드는 아이도 있었다.

심지어 대기를 타는 아이도 있었다ㅋㅋㅋㅋㅋ

여기 러시안 블루 아이도
다른 냥이에게
계속 양보해 주다가
나중에 양보한 몫까지
애교가 뿜뿜한다는게
뭔지 몸으로 보여주었다.

차례대로 와서 애교는 기본

함께와서 합석!!
합석하면 보통 냥냥펀치하며
싸울텐데 그러지도 않고
서로 자리내주며
평화롭게(?) 해결한다.

이 아이는 배 보다
턱 만지는 걸
좋아하는 데
내가 만지는 스킬(?)이
마음에 들었는지
잠깐 고양이 낙원에
가는 표정까지
사장님 부부에게
보여주었다ㅋㅋㅋㅋ

다 끝내고 나가면
주차 정산은
입구앞에 있어서
카운터에 이야기 하지 않고
저 터치패드로 해결하면 된다.
현재 무료시간은 1시간
좀 더 늘릴 예정이라 하시니
기다려 보자.

사실 동물 카페에 대해서
여러 시선이 많다.
개인적으로 나는
동물들이 힘들어
보이고 사장님들이
이득만 챙기고 계산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그곳은 동물공연과
다를 바 없다.
생각한다.
여기서 지내면서 본 것은
사장님들이 고양이들에게
하는 호칭이다.
보통 동물카페 사장분들은
동물들에게
우리 애기들
이라 하는데
여기는 우리 주인님들
이라고 부르는데
많이 낯설지만
정말 고양이 집사같은
느낌으로 다가가는 거
같았다.
그리고 고양이들의 표정
고양이들은 여자 사장님을
신뢰하고 있었다.
왠지…생명의 은인? 같이 있어야 된다??
라는 느낌과 비슷했다.
난 냥이시대가 첫 방문이라
이번 사장님이 3번째로
바뀐 사장님이라는 것 밖에 모른다.
그 이전에 방문 한 적이
있는 분이 있으시다면
냥이시대가 그대로인지
변하였는지
추억해볼겸
한번 방문해 보는게
어떨까?
안 좋은 추억이 남은 분들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지금 아이들
많이 건강해 졌다.

나는 동물들에게 진심인
컨셉인 카페라면
오래 유지되길 바란다.
그리고 초심을 유지할 수 있기를…
모든 동물들에게 구원자는
당신뿐이다…

Posted by 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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