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돈주고 사먹으니 오해는 노노
그리고 원래 나 말 많아서
글도 길어 지루하면
사진만 봐도 땡큐~
하트는 매너~
오늘도 힘내!


최근에 “화화”에 다녀온 후기를 썼었다.
그런데 문득 생각해 보니
그곳에는 이것 말고도 맛난게
많은데 소개 안하자니
열심히 찍은 사진이 아깝워서
번외편을 쓰게 되었다.
별로 기대 안하였어도
열사를 한 내 정성을
봐서라도 눈쓱해주길ㅠ

이건 처음 사장님 가게에서 늘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시던 편백찜! 스키야키도 하셨는데 둘 다 추천할 정도로 맛났다ㅠ 그래서 많이 그립다 ☠️지금은 안판다☠️

일본식 계란말이 지금도 하고 계신다. 가게에 가면 2번은 시켜 먹었다. 집에서는 따라하기 힘든 기술이다ㅎ

처음 알게 된 사장님 가게는
전 후기에도 말했다시피
정말 맛있었다.
그래서 폐점소식은
정말 충격이었다.
맛집인데 아는 사람이
많지않아 없어진다는건
능력이 있어도
아무도 몰라줘서
그대로 묻혀버리는
현대사회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오픈 소식에 서둘러 달려간 첫날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주신 기본안주 생화가 그날그날 다르다ㅎ 처음에 조화가 참 이쁘네 하고 만졌다가 놀랬다ㅎㅎㅎㅎ

언니가 인스타를 통해
재오픈 소식을 듣고
오프날에 맞춰
방문을 하게 됐다.
언니는 사장님이 전 가게와
컨셉이 바뀌었다
이야기를 해줬다.
그래도 사장님 음식과 정성을
기억한 나는 방문하자 했고
일식을 전문으로 하는
사장님의 번창을
기원하며 술을 선물로
준비하여 드렸다.
TMI : 일본은 식당을 신장개업하면
번창하라는 의미에서
술을 선물한다고 한다.
(이건 그들의 문화다. 이것까지 노재팬 하지 말자;;;;)

후토마끼와 오키나와 생맥주. 일본식 김밥(?)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크기가 매우매우 큰데 회와 계란이 담백한게 밥이 주인 우리나라 김밥과 다르다.

여기를 처음방문하고
기뻤던건
오키나와 생맥주를 마실수
있다는 것이었다.
오키나와에 다녀온
나는 거기 맥주에
많이 반해 있었으나
다루는 가게가 없어
맛만 그리워하고 있었는데
매우 반가웠다ㅎㅎㅎ

이건 기억이 안난다ㅠㅠㅠ 너무 맛있었는데 미리미리 쓸껄 ㅠㅠ

그리웠다 계란말이ㅠ 여전히 맛있었다ㅠㅠ
사장님네 오뎅탕 종류별로 여러가지가 들어가 있어서 맛있다~

오뎅탕안에 뭐가 들어가 있는지
한개씩 먹으면서 먹는 사케는
당장 가고싶다ㅠ

세세리 카와야키
짚으로 구운 닭목살&닭껍질 구이인데
오픈키친으로 직접 굽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인공적인아닌 자연적인
불향이 나서 좋았다ㅎ

그리고 이 중에 여성분들에게
추천하고픈 나의 베스트는…

마구로 치즈아에!!!


참치와 아카미
아보카도 퓨레와 기타등등
치즈로 마무리 한건데
아보카도를 좋아하지도 않고
참치에 치즈라니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맛보았는데

치즈랑 참치가 이렇게
어울릴수도 있다니!!
참치는 간장이나 기름장이지
하는 나의 정의가
바뀌었다!!!!

그리고 음료는 백포도주와도
어울릴거 같았다.

이렇게 이야기를 쓰고 있는 지금…
분명 밥을 먹었는데
입맛이 돈다…ㅠ
월급이 얼른 제대로 나와야
할텐데….
제발 월급아!
제대로 나와줘ㅠㅠㅠㅠㅠ


Posted by 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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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돈주고 사먹으니 오해는 노노
그리고 원래 나 말 많아서
글도 길어 지루하면
사진만 봐도 땡큐~
하트는 매너~
오늘도 힘내!


언니는 요리중에 일본식을 좋아한다.
나는 그냥 전체적으로 다 좋아한다.
하지만 안 맞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그건 일식일지도 모른다.

지금 소개할 식당은 언니가 알게 된 가게 였는데
사장님의 요리에 대한
열정과 노력,정성이
많이 들어가는게 보여서
나도 좋아했지만ㅠ
결국 무슨 사정이 있는지
가게를 닫으셨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흐른후
가로수길에
다시 오픈한다는 소식을 언니에게 듣고
간간히 방문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가게가 맛집 이야기를 다시 써보자는
발판이 된 곳이기도 하다.
새로운 맛에 도전하는건
두려울수도 있지만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끔 재미있는 이벤트가 되기도 하고
내 맛의 세상이 넓어지는거 같아
소개해 주고 싶다.

여기서 안쓸 TMI !!!
일산 가로수길 “화화”는 일본식 이자카야 인데
퓨전도 다루신다.
그리고 일본은 구이나 밥을 할때 땔깜을 나무만 하는게 아니라 볏짚으로도 하는데
여기도 구이를 할때 볏짚을 이용하는 매뉴가 있다.
(그냥 그렇다구요..;)

여기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좀 가깝게 갈수 있다ㅎ

저 멀리 왼쪽 동그라미 간판 저기가 오늘의 목적지다ㅎㅎ
가게 입구 “화화”가 모두 불이 아닌 꽃과 불이 조화를 이룬다.
가게 내부 모습 오픈키친으로 되어있어서 요리의 위생성 염려가 적고 다찌 자리는 2인석만 가능하며 혼술을 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다.

겨울시즌이라 한정메뉴와 술도 있어서
메뉴판이 많아졌다.
가게 테이블 마다 꽃병이 있는데
처음에 조화인줄 알았는데 생화였다;;
몇번 가면서 시든꽃은 본 적이 없다.
작은거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다ㅎ

언니랑 나는 예약으로 “모츠나베, 석화플레이트”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 주문했다.
* 모츠나베는 겨울한정 메뉴이고 재료 준비가
오래 걸려서 하루에 5개만 판매하신다.
이점 꼭 기억하기를!

그리고 나는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벼르던
츠루우메유즈를 주문했다.
이 술을 다루는 이자카야는
매우 찾기가 힘들었는데
여기는 도쿠리에 나누어 판다고 하셔서
매우 기뻤다.

주문하고 두근두근 기다리니
도쿠리병과 몇가지 기본 반찬을 가져다 주시고
병을 가져와서
직접 보는 앞에서 채워주셨다.
아주 가~~~득 그래서 입대고 한입 마셨는데
입안에
유자향과 단맛이 퍼지면서
새콤하면서도 달달함으로 마무리 지어주는데
얼음과 토닉워터를 넣으니
그냥 유자 에이드에 알코올을 넣어서 먹는 기분이었다.

첫번째로 언니가 제일 좋아하는 시메사바 등장
고등어를 삭혀서 만든 회라는데
언니가 가장 좋아한다.
나도 맛을 보았지만 영 적응이 되지않아
언니가 혼자 다 먹었다.
아주 잘 먹더라…

그리고 드디어 내꺼인 석화 플레이트 등장!!!
직원분이 먹는 순서를 설명해 주시는데
석화에 레몬, 올리브와타바스코,마늘 고추,
마무리로 파프리카 데코 순으로
먹으면 된다 해서
시키는 대로 했는데
세상에…
석화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되었다…
새콤하게 그리고 맵게 깔끔하게
굴의 맛을 돋보이며
마무리해 주는데
너무 재미있고 맛있었다.

이건 주문한게 아닌데 사장님이 주신
일본식 김치라고 하셨다.
식감은 아삭아삭해서 재미있는데 맛은
우리나라 김치맛이 아니다.
무슨 식물인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유자향에 취해 말하는걸 잊어버렸다ㅠㅠ

사장님 만약 보신다면…
무슨식물인지 알려주세요ㅠㅠ

매실주 한잔 맛보라고 주신건데
사실 발효된 매실 안 좋아하는데
뭔가 다른 단맛이 매실의 발효향을
적당히 조절해 줘서
맛있게 마실수 있었다.
중년층 분들도 마음에
들어 하실거 같다.

그리고 저 위에 있는 불은 촛불이 아니라…

오늘의 메인요리!! 모츠나베 였다!!!!
드디어드디어드디어 모츠나베를 먹게 되었다ㅠㅠ
일산에는 파는데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보니
찾는게 일이였는데ㅠㅠㅠㅠ

그리고 이것은 부타니꾸 라고 하는데
사장님이 새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해서
먹어보게 되었다.
그런데 정말 초기에 먹었던 것보다
확실이 더 맛있어 졌다.
처음 나왔을때는 고기랑 메소포테이토가 맛있기는
했지만 각각만 맛이있고
서로 어울리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사장님이 다시 리뉴얼한 부타니꾸는
감자의 맛이 더 깊어져서
고기를 더 맛있게 만들어 주며
서로가 어울리는거 같았다.
결국 모두 다 싹싹 다 긁어 먹었다.

부타니꾸를 먹는사이 끓기 시작한
모츠나베에 집중하기
시작했는데 술 마시는
속도가 빨라졌다ㅎㅎㅎ
확실히 추운날에는 전골이 최고다.
안에 채소들이 양념이 잘 배어져서
채소랑 두부가 맛있었다.
육수는 채소로 인해 단맛이 조금 나는 편인데
느끼한 단맛이 아니다.
그리고 대창으로 먹은경우는
처음이라 낯설었지만
다음에 오면 낯선 부분을 채우시리라 믿고
연말이나 새해에 또 예약하기로 했다.

여기 가게를 이용하고 가면서 기분이 좋은 이유는
요리도 맛이 있지만 사장님의 노력도 보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요리가 어땠는지 사람들의 이야기를
간간히 들으시며 부족하거나 고쳐야 할 부분을
자주 연구하신다고 한다.
요리가 확 달라진다 하면 좋은쪽으로 달라진다.
그래서 여기는 다음을 기약하면서 기대하게 된다.

단점이 하나 있다면…
여기는 식사를 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으니
간단히 식사를 하고 2차로 가는것이 어떤지 추천한다.
장점은
분위기도 좋고 안주도 맛나지만 데코도 아름다워서
누군가를 접대하기가 좋다.
그리고 혼술하는데 눈치도 볼 만한
분위기가 아니어서 조용히 한잔하고 가기에도 좋다.
*위치
화화 위치
*예약
한정메뉴는 미리 예약하는걸 추천!
*인스타그램
화화의 휴무일이나 신메뉴같은 정보를 알수있다~
여기 너무 많이 다녀서 다른 음식으로
번외편도 올릴래..
쫌만 기다려줘요~~

Posted by 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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