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인스타같은 sns를 보다보면 대부분 맛집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을 소개해 주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말하자면 내돈내산이라고 해서 가보면 맛있는 집도 있지만 생각보다 영 아닌집이 많아서 나는 내가 맛있는 집이면 잘 소개해 주지 않았다.
사실 인스타를 한창 했을때 열심히 소개해 준적이 있는데 손님이 많아지면서 조용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식당 내부사정으로 메뉴가 바뀌면서 맛이 변해버리고 말았다. 그걸 계기로 나는 맛집을 소개 하는걸 피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하겠다 하겠다 해놓고 모은 사진이 많다;;;
거두절미 하고 글을 다시 쓰려는 계기는 정말 좋아하는 식당이 있었다. 사장이 현지음식을 배우기 위해 유학까지 다녀오고 새벽마다 직접 시장에 가서 재료를 사고 손질하는 매우 부지런한 분이셨다. 그 정성 때문인지 음식은 매우 맛있었다. 그런데 가게도 협소하지만 알사람만 알다보니 손님이 많은 편이 아니였다. 그러다보니 운영이 힘드셨는지 아니면 개인사정이 있으셨는지 결국 문을 닫고 말았다. 사장님 음식은 언니 소개로 알았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컸다..
그리고 잊어버리고 있던 어느날… 언니가 사장님의 인스타로 다시 재오픈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러면서 문득 한 생각이 들었다. 정말 정성들이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맛집을 쓰더라도
오래 걸리거 영향력이 적어도 정성스럽게 쓰자고…
그래서 나의 경우는 일단은…
1. 무조건 내돈으로 사 먹을것이다!
2. 일산은 한번 방문하고 후기는 남기지
않을것이다!
단, 지방은 한번방문하고 후기를 쓸것이다.
이 결심이 얼마나 지켜질지 모르겠고 내 글의 영향력은 작겠지만 요즘 힘들게 살면서 사는 사회인의 하루… 한번쯤 맛난거 먹으면서 위로 받았으면 한다. 그게 내가 맛집을 쓰는 이유다ㅎ
맛집 정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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