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사실…
뜨개질을 하지 못한다.
언니가 가르쳐 주는 대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손에 힘을 너무 준 나머지 구멍에
바늘을 집어넣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중도포기를 많이했다.
그러던 내게 코바늘은
내 손으로도 섬유질(?)을
이용한 손 재주가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다.
혹시나 또 중도포기하고
방구석 전시물이 될까봐
“이번에는 저렴이로 연습해 보자.”는
생각으로 다이소에서
코바늘 바늘과 실을 마련했었다.
그리고 코바늘에 점점 빠져들며
욕심이 생겨 버렸고
다이소에 있는 실들 중 해보고 싶은것을
생각도 없이 마구마구 구입하다 보니
어느새 바구니 2개를 가득 채우게 되었다.
그리고 쌓인 실들을 해결하기 위해
팀원들 생일때마다 코바늘 가방을 만들어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그때는 금방 질릴거 같아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이렇게 오래 할줄 알았으면
잘 찍고 보관해 둘껄
아쉬워 진다….ㅠ

그리고 다이소 실들은..
아직도 바구니에 남아있다.
다른작품들로 만들어 줘야 하는데
실 굵기가 적절하지가 않다.
당분간 바구니 생활 더 해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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