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할머니의 친가는 부산이다.
아버지만 서울,경기에서 지내시고
다른 형제분들은 부산에 계신다.
그러다 보니 친할머니를 만나러 간다는 것은
당일치기로는 무리이다.
그리고 친할머니는 요양소에서
지내시다 보니 일정을 잡으려면
부모님 컨디션을 고려해서
2박 3일 정도 잡아야 한다.

부산을 가면 고모네 집에서 지내곤 했는데
이게 사람 심리상 조금 불편하다.
그리고 이제 우리도 어린아이가 아닌지라
부모님께 숙소를 잡자 설득하고
내가 맡아서 숙소일정을 잡게 되었다.

아버지가 원하는 위치로 찾던중
기장리에 ‘더 뮤즈’ 라는 숙소를
가격과 오션뷰가 좋아서 예약하게 되었다.

3-4시간 걸려 도착한 호텔은
기장리 일광 해수욕장에서
도보로 10분-15분(예상) 거리에 있었다.
그런데 주변 건물들도 건설 중인지라
좀 삭막해 보일 수 있다.(2023.7.9 기준)

키오스크로도 셀프체크인 기기가 있지만
우리는 리셉션에서 체크인을 진행했고
운이 좋았는지 객실 업그레이드를 시켜 주셨다.
직원분도 친절해서 체크인 과정에 불편한 것은 없었다.

건물내에 편의점이 있는데
리셉션 직원이 계산을 해주신다.
그래서 점원분 안 보이면 카운터에
이야기 하면 바로 와 주신다.

방에 들어가자 마자 냉장고와 취사 시설물들이 있다.
세탁기도 있었는데 세탁세제도 같이 구비되어 있어서
그날 입은 옷을 세탁할수 있었다.

그리고 주방바로 옆에 밖에서 식사할수 있도록
고기 불판이 준비되어 있어
바베큐 대신 불판으로 저녁식사 하기가
좋아 보였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저녁 약속이 있어
매우 아쉬웠다ㅠ

침실공간이 넉넉했다. 넷플릭스도 바로 되고ㅋ
디즈니 플러스는 안된다…
침구는 호텔처럼 빳빳하지만 거칠지는 않았고
매트리스와 베개의 질도 괜찮아서
편히 잘 수 있었다.
그리고 여기에 찍히지 않았지만
스타일러가 있어서 내려오는 길에 조금 구겨진
아버지의 정장바지를 해결할수 있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오랜만에 숙박을 하게 되었는데
요즘은 화장실이랑 세면대가
서양식으로 분리되어 있어
이게 요즘 유행인가 싶었다.
위생적으로도 깨끗하고 깔끔해서 괜찮았다.

욕실만 따로 분리되어 있다.
스파가 되는 거라 부모님은
매우 만족하셨다.

그리고 우리 가족들이 기대한

조.식

뮤즈 호텔조식은 마지막 층에 있는데
부모님이 기대를 많이 하셨는지
알람보다 먼저 전화를 하셨다…

조식 음식 종류는 막 많지도 적지도 않았다.
우리 가족은 충분하다 생각했다.
주방도 같이 있는데 오픈 키친으로
부족해 지기 시작하는게 보이면
조리해서 금방 채워주셨다.

음식은 서양식이 대부분으로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분들이라면
걱정없이 아침식사를 할수 있을거 같았다.

총평
해수욕장에서 막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이고
취사나 기타옵션들도 잘 갖추어져 있어서
기장 또는 해운대 근처
숙박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연인 가족들에게 괜찮을거 같다.

아쉬운점
올 오션뷰가 아니다.
바로 앞에 최근에 건물이 완공되었는데
서로 너무 바짝 붙어있어
안타깝게도
조식 먹는데서 30%오션뷰가
객실에서도 극히 일부가 보인다.
직원의 친절함과 최상의 룸 컨디션 그리고 조식이
이 모든걸 커버시켜 주었다.

개인적으로 나중에 조카들을 데리고
여기에 다시 오고 싶다
그래서 아고다에 ‘더 뮤즈‘ 관심숙소로 등록하였다.

확인하기: 더 뮤즈 호텔 앤 레지던스

Posted by 때원
,

때는 작년 마지막 연말 12월 29일
언니와 언니친한 동생 그리고 나
셋이서 연말여행을 가게 되었다.
두 사람이 학원 겨울방학이라
이때가 시간이 맞았다.
에어비엔비에서 숙소를 찾는데
장작난로가 있는 독채에서
연말을 조용히 보내고 싶었고
그래서 찾은 곳이 “서산로그가든” 이었다.
그렇게 내가 야간이 끝난
아침에 쪽잠자고 출발하게 되었다.

장작은 본인이 원하면 가져오거나
택배로 보내면 되는데
게으름을 피우기도 했고
주로 불멍은 언니가 즐기는 거라
잘모르는 난
장작을 10kg을 샀다.
(많이 샀다 생각했는데…
이게 이렇게 후회 될줄은…….)

서산로그가든

* 에어비엔비로 예약 가능.
* 기본 세트는 다 있음.
* 장작 구입 또는 개인이 가져오는것 가능.
* 차로 5분정도 나가면 GS편의점 있음.
자세한 것은 에어비앤비 검색!

일산에서 2시간 이상 달려서 도착!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우리가 지내는건 1박 2일 인데
짐은 간식이랑 요리할거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짐이 2박3일 여행 가는거 같았다…;
사장님이 나오셔서
짐 나르는걸 도와주셨다.

멀리서 호수가 보이는데
밤에 철새들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여기가 별도 잘 보인다 해서
기대했는데 이날은 눈이왔다.
눈도 조아~

침실1 - 침대 높이가 높지만 푹신하다.
2사람 이상 잘수 있을거 같지만
하지 않는걸로;

거실전경 - 천장이 높아서 시원해서 춥다ㅠ
난방을 틀었지만 공기가 따듯해지지 않아서
서둘러 난로를 피웠어야 했다.
그리고 넓~~~~다!!!!!

2층 가는 계단인데 지금은 막혀있다.
예전에는 가능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사장님 부부가 거주 하시는거 같다.

난로를 피우기 위해서는 토치가 필요한데
사장님이 직접 오셔서 도와주셨다.
장작 보시더니 적을거라고 염려 하셨는데
예상대로 시작하고 장작 10kg가
내 월급날처럼
순식간에 사라졌다ㅠㅠ

처음에 괜찮다고 했으나
결국 사장님께 다시 연락드려
장작구입을 말씀드리니
결정 번복했다고 짜증내시거나
귀찮아 하지 않으시고
바로 장작(엄청크다;)을
가져다 주셨다.
확실이 참나무 장작보다
잘마른 통나무 장작이
크기도 크고 유지시간이 길어서
괜찮은거 같다.
다음에는 잘 사야지ㅠㅠ

장작을 넣으며 불멍하는데
차가웠던 공기가 순식간에 따뜻해졌다.
이마트에서 사온 밀키트와
내가만든 부대찌개을 먹으며
넷플릭스+공포게임방송을
시청했다.
닌텐도는 저멀리ㅠㅠ

침실2가 많이 따뜻해 지지 않아서
나의 로망이었던 난로앞에서 이불깔고 잠자기!!

처음으로 해본 연말여행
바다도 산도 아닌
호수에서 보낸 독채여행은
사장님도 친절하시도 주변도 조용해서
만족스러웠다.
낯설었던 서산여행 이었는데
23년 겨울도
여기서 마무리 하고 싶다.
그땐 준비 잘해야지ㅎㅎ

덧) 맥주를 부르는 달인의 만두는
맛있었다!

Posted by 때원
,

전주 수목원 끝나자마자
한옥마을로 택시타고
바로 복귀를!!!

아침에 도착했을따
조용하고 아즈넉한
한옥은 사라지고
휘황찬란(?)한 한복과
경성시절 서양드레스를
입은 사람들이 가득했다.
골목마다 퓨전한복과
젊은남자들의
용감한(?)도전이 함께했다.
그리고
경성의상으로 드라마속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오
이곳이 명동인가
착각할 정도로
인파가 어마어마 했다;;
(인파를 찍자니 근접해 있는 사람들까지
찍혀서 올리는건 실례일거 같아 패스했다.)

언니랑 택시에서 내리고
이동하다가 점심 뭐 먹지?
하며 내가 알아본 정보를
공유하고
걸어가다가
이 골목 저 골목
들어가다보니

오랫동안 잊고있던
‘땅따먹기’를 보고
대화를 하며
땅따먹기1단을
성공하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한옥의 골목을 즐겼다.
오징어 게임의 영향인지
오징어 게임도 같이
있었는데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 이었다.

전주한옥마을 TMI!!!!

일제 강점기
일본의 도시개발과
도로정비를 명목으로
많은 주거지와
유적지가
파괴되고 있었는데
이 사태를 피하고자
자신이 소유한 한옥집들이
모여 마을을 이룬게 시초라고
하는데 자세히 알아볼 필요는 있다.

확실히
일본의 도로형식과
조선의 도로형식이 다른데
진해 군항제와
전주한옥마을의
지도를 본다면
조금 신빙성이 생긴다.

나중에는 거리의 사람들이 입은
한복을 보며
어느게 더
한복의 미와 가까운지
의논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퓨전한복이
확실히 화려함으로
젊은이들의 시선을 끌지만
한복의 수수하지만
정갈해 보이는 미를
잡는것이 한계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옷이 많았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점점 커지는
경기전 앞 은행은
확실히 가을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리고
인증샷을 찍으려는
젊음이들 틈에서
은행나무를 보며
이 나무가
지켜 보았을
시간이라는
역사를
생각는 어땠을까?
하는 인텔리한 생각이 들었다.

언니 : 쟤 또 뭐해???ㅡ_ㅡ?

*보너스*


경기전 담벼락
위에서 낮잠자며
일광욕 하던 야옹이
아래에서 사람들
파파라치 저리가라 할
셔터소리가 들리고
그럴때마다 고양이는
포즈를 바꾸어 주었다:;;
고양이는 사랑이다ㅎ

Posted by 때원
,

*코로나 방영수칙 준수, 거리두기
택시안에서도 마스크 착용 하였습니다.

새벽 4:30…
전날 밤 11시 근무하고 12시 취침
4시간만 자고 잠에서 깨어났다.
여행을 가는것과
출근을 위한 기상이
이렇게 다르구나 생각했다.

전철을 타자니 전날 근무로
너무 피곤해서 택시를 타기로 하고
조금 여유롭게 준비하고 집을 나섰다.
여행준비를 하면서 옷과 신발을
모두 정해두고 잠을 잤었고
캐리어를 끌며 서울역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이동중에 자유로에서
언니 신발을 보는데…

참고로 저 신발은 언니가 출근할때 신는 크록스다… 한마디로 회사에 갈때만 신는거다;;


나 : 언니?
언니 :왜???
나 : 언니 신발 그것도 컨셉이야?
왜 출근신발을 신고 왔어??
언니 : (_ _)?????(ㅇ-ㅇ)!!!!!!!!!!
언니의 소리없는 비명과 함께
택시안에서는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라는

클래식이 절묘하게 울려퍼지고
있었다.
결국 언니는
그냥 밀고 나가기로 했다.

그리고 서울역에 도착한 우리는
오랜만에 S언니(전회사언니)와 재회
스피드하게 맥도날드
모닝메뉴를 먹어 치우고



KTX 예약시 좌석도
토요일이라 떨어져
앉아야 했고
마주보는 칸은
코로나로 인해
구입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이 막고 있었다.

그렇게 1-2시간 졸다가
전주역에 도착하자마자
한옥마을입구에 짐을 맡기고
일정을 시작 하기에 앞서!!

여기는 전주로
여행 다녀온 곳과 숙소만
이야기 할 것이다.
식당과 카페는
맛집과 디저트 탐방을 참고
하시길…

1. 전주수목원


한옥마을에 짐을 맡기고
택시를 잡아서
‘전주 수목원’을 외쳤다.
그러자 기사님은
“거길 왜가요????”
라는 반응이셨다.

음???
SNS에서 유명했는데??
아니었나;;;
하며 불안해지기 시작했는데
도착해 보니

그 걱정은 노파심 인걸로
입구부터 사람이 적어서
조금 여유롭게 둘러볼수 있었다.
딱 단풍이 이쁠 시기라
여기저기 포토타임!!

여기 수목원 보면서
장미에 종류가
많은건 알고 있었으나
향기가 다르니
탐색하는 개처럼
여기저기 맡고 다녔다.
식물을 잘 키우는 사람들
정말 대단하다ㅠ

여길 보는 순간
언니에게
“왠지 베르사유 같지 않아?”
했지만
언니는 핫스팟으로
사라진 뒤였다.
군데군데
연꽃이 피어있었는데
자주색 색깔이 특이했다

여기가 바로 그
젊은이들 SNS에
유명한 포토존!
오전에 나름 빠르게 왔는데
벌써부터 줄이 엄청 많았다.
서로서로 단체샷
찍어주는 한국인의 정(?)도
느낄수 있었다😇

내가 찍은 언니들 샷!!
난 찍히는것 보가
찍어주는게 죠하요ㅠㅠ
(이거 직업 후유증이다.ㅠㅠ)

우리들은 다 알고있는
인증샷 비하인드
스토리ㅋ

S언니의 자매샷!
진실은 사실 서로를 찍어주고
있었다는ㅋ

전주 수목원은 여러 컨셉과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재배하고 있어서
포토존 말고도
볼거리도 많지만
힐링되는 곳도 군데군데 있다.


정말 궁금하시다면
알려드리고 싶지만
여행이란
누군가가 알려준거 보다
스스로 발견한 것이
기억에 남으니
찾아가 보시기를 권해 드린다.

Posted by 때원
,

2021년 가을,
공항을 직장으로 다니면서
코로나를 맞이하고
내 인생의 낙에서
없어진게 하나있다…
그건 바로
해. 외. 여. 행
여권갱신해서 딱 한번(터키) 써보고
이대로 만료의 운명을 맞을듯 하다ㅠ

그러던 중
공항을 먼저 떠난 언니와
연락을 하며 지냈는데
여행이야기가 나왔다.
처음에는 산을 가고자 했으나
친언니 체력이 저질이었고
제주도를 가고 싶었으나
내 재산이 털릴정도로 물가가 무서웠다

그래서 결정된 것은 내륙
그리고 운전으로 고생안하게
KTX!!!를 타보고
가보자 하게 되었다.

그렇게 장소는 내륙
교통은 KTX가 결정되고
여행지도 중요했는데
참고로 난….
테마여행가이드+역사강사
출신이다 보니
고전적인 스타일로
좋아하는 데가
많았다.
그 중에 미련이 있는곳이 바로
전주 였다.
수학여행 인솔당시 시간이 없어
한옥의 아름다움이나 여유는
초등학생들에게 다 바쳐지고
인솔+설명만 했었다ㅠㅠ

그래서 나의 추천으로 전주가
결정된 후 숙소, 교통, 일정을
내가 맡게 되었다.
왜냐구?

그야…
국내여행가이드
출신 이었으니까…
일정 짜는건
오랜만에 하는거라
어색어색 했지만
잠시 후 나는
피가 불타오르도 말았다.

국내여행의 일정은
전주만으로 한정되다보니
간략하고 여유롭게 잡고
식당은 후보별로 정해두고
택시기사의 추천도 받으면서
그 자리에서 정하고 했었다.
그럼 바로 1일차로
연참 해 보겠습니다.

왜 이 글에서 안했냐구??
내가 원래 쫌 TMI이다 보니
이해해 주길…

Posted by 때원
,

오사카 일정에 예산중 가장 많이 잡힌부분이 있다면
다들 공감할 것이다…
그렇다 항공권이다…ㅠ
지금이야 경험치(?)가 많아서 LCC를 주로 이용하지만 자유여행이 처음이였던 강자매는….
가까운 김포로 해서 ㄷ항공사와 ㅇ항공사로
결제를 해 버렸다ㅠㅠㅠㅠ
엄청 비쌌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불킥이다ㅠㅠ

그리고 고난의 싸움에서 이기고 여행을 떠나는 날
난 처음으로 승객이 되어 김포공항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맨날 보기만 하던 이륙 비행기를 탄다는 생각에
매우 신이 났다
그런데 도착해 보니…

사람들이 너무 많이 밀집되어 있었다;;;; 2시간 전에 왔는데 짐 맡기는데 시간을 다 할애해 버리고 말았다;;;

겨우겨우 수속 완료ㅠ
출국장 입장까지 하고나니
아침을 먹지않아 배가 고파서 언니랑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님….님 비행기가 곧 출발하오니 탑승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을 들려 왔는데
나 : ㅋ누구야??방송을 저렇게 애타게 나오는데 아직도 안타고ㅋㅋㅋㅋ
이러며 식사를 마저 하는데
언니 : 잠깐만 자세히 들어봐..!

방송 : 강ㅇㅇ님 강ㅇㅇ님 비행기가 곧 출발하오니
탑승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비웃던 대상이 바로 나였다!!!! 내가 비행기 시간을 잘못 보았던 것이다ㅠㅠ
언니랑 그냥 식당을 뛰쳐나가 게이트로 달려가니
지상직 승무원 분들의 표정이…
너무 죄송했다… 언니랑 나는 브릿지에서 비행기 까지
어떻게 갔는지 기억도 안난다ㅠ
안도하던 승무원들의 얼굴이 기억날뿐…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으로 빵을 받았다ㅠ
밥 왜 사먹었는지 의문을 표한 강자매
비행기는 놓치지 않았다ㅠ

그리고 2시간뒤
비행기에서 내리고 바로 공항으로 가려면 모노레일을
탑승해야 했고 그리고 드디어…


오사카 간사이 환영 간판을 보고 입국심사를 하고 나서야
가이드 없이 언니랑 단둘이서만 일본에 도착했음을
몸으로 실감하게 되었다.



이제 사람들이 오사카의 중심 난바역으로 빨리가는
라피트를 타고 본격적인 일본여행을 시작하자 다짐한
강자매!
하지만 첫 자유여행은 여름의 오사카가 얼마나 무서운지
일본의 지하철의 무서움을 깨닫게 해준다는걸 모르고
나랑 언니는 신나게 기차을 탔다…



오늘의 교훈

1. 메인 항공사는 빵으로라도 기내식을 주니 그것을 먹자!
LCC는 사전주문 해야함!
2. 비행기 게이트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자ㅠㅠㅠ
늦으니까 방송으로 내 이름 찾는거 부끄럽다ㅠㅠ
3. 오사카의 여름은… 덥긴 더운데
다음편에서 이야기 할께…ㅠ

Posted by 때원
,

*참고로 지금부터 나오는 이야기는 코로나 , 노재팬 이전의 이야기 입니다. 저의 추억을 회상하려 올린거니 일본이 불편하신 분들은 그냥 가주세요.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시간이 참…허허허

그냥 시작해 보자. 시기는 내가 공항에 입사한지 1년차 팀장한테 맨날 이유가 있든 없든 혼나고 승객들 떠나는거 보내고 검문소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를 볼때마다 “나도 떠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많았다.

그러던 어느날, 팀장이 사람을 좀…아니 그냥 가린다. 그래서 잘해주는 직원에게 “근무해줄 사람 구하면 언제든지 여행가요.”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공항은 업무특성상 근무날을 비울수 없다.) 그러자 나는 “이대로 썩을순 없다. 어디든 나가야 한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그래서 평소 팀원들이 비우고 싶은 근무날 언제든지 도움청해라 하던게 생각나서 1달뒤에 여행을 간다하며 도움을 요청했고 4일정도 쉴수 있게 구할수 있었다. 그리고 언니랑 함께 가려고 1달전부터 항공권 숙소 티켓을 구하고 일정도 생각하며 휴가계를 냈는데.. 답변은 충격적 있었다..”4일 이상 일정 비우면 안되요!! 무슨 여행을 4일이나 가요”라는 답변이었다. 그리고 심지어 1달뒤에 가는건데 다른 팀원들에게 다음주에 간다는 식으로 소문을 내서 많이 난감하고 힘들었다. 이 이야기가 다른 선배님들 귀에 들어가고 선배님중 누군가가 본사에 이 사실을 알리자 소장님이 나서서 다른 사람 구하면 언제든지 휴가계 써도 좋다고 하셨다. 팀장은 지금까지 안된다고 거절해온 사람들에게 사과같은 아무말도 없었다. (그리고 저 당시에는 연차 라는 개념이 없어서 무급으로 휴가계(?) 개념으로 쓰는 이상한 환경 이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항공권 예약하고 에어비앤비로 숙소잡고 선배에게 일본 다녀와서 남은 티켓 사면서 차근차근 준비해 갔다.

저 당시 결론 - 아무리 오래 일해도 연차도 없는 회사이니 휴가를 쓰려면 팀장기분에 맞춰야 한다. 하지만 팀장은 나를 매우 싫어한다. 그러니 좋아하는 사람이 휴가계 낼때 같이 내야겠다ㅎ

'일상 탈출하기 > 2016 OSAKA'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항에서 내 이름이 불렸을때…  (0) 2021.12.09
Posted by 때원
,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각자의 버킷 리스트를 만든다.

나 같은 경우에도 여러가지 있지만

그 중에 크게 꼽자면

크리스마스는 디즈니에서~

할로윈은 유니버셜에서 지내보고 싶다.

라는 쉬워보이면서도 많이 어렵고 고민되는 소원이 있었다.

 

나는 지금 다이어트 관리를 받고 있는데

감량도 잘 안되고 저탄고지이다 보니

탄수화물이 미치게 그리워지는 시점에

관리자와 통화를 하던 중, 곧 10월 할로윈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면서 할로윈 유니버셜 가고싶다.

푸념을 했더니

오사카 여행을 듣기만 하고

가보지 못했다는 관리자분...

같이 가보고 싶다 하신다!! 

유투버라는 특수한 직업상 여러가지 콘텐츠가

필요한 상황이니 자유여행 방식으로 가보고 싶다는게 아닌가!!

 

그래서 얼씨구나 좋다고 덥썩 물었고

 세자매와 관리자의 동생과 친구를

그룹으로 모아

 

2018년 오사카 여행 FOR USJ HALLOWEEN을

진행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지인들과 가는 여행...

이것이 나에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이때의 나는

정말...정말.......모르고 있었다.

Posted by 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