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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1.30 2016년 오사카로 떠나자!!! 출발하기 힘들었다…

*참고로 지금부터 나오는 이야기는 코로나 , 노재팬 이전의 이야기 입니다. 저의 추억을 회상하려 올린거니 일본이 불편하신 분들은 그냥 가주세요.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시간이 참…허허허

그냥 시작해 보자. 시기는 내가 공항에 입사한지 1년차 팀장한테 맨날 이유가 있든 없든 혼나고 승객들 떠나는거 보내고 검문소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를 볼때마다 “나도 떠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많았다.

그러던 어느날, 팀장이 사람을 좀…아니 그냥 가린다. 그래서 잘해주는 직원에게 “근무해줄 사람 구하면 언제든지 여행가요.”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공항은 업무특성상 근무날을 비울수 없다.) 그러자 나는 “이대로 썩을순 없다. 어디든 나가야 한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그래서 평소 팀원들이 비우고 싶은 근무날 언제든지 도움청해라 하던게 생각나서 1달뒤에 여행을 간다하며 도움을 요청했고 4일정도 쉴수 있게 구할수 있었다. 그리고 언니랑 함께 가려고 1달전부터 항공권 숙소 티켓을 구하고 일정도 생각하며 휴가계를 냈는데.. 답변은 충격적 있었다..”4일 이상 일정 비우면 안되요!! 무슨 여행을 4일이나 가요”라는 답변이었다. 그리고 심지어 1달뒤에 가는건데 다른 팀원들에게 다음주에 간다는 식으로 소문을 내서 많이 난감하고 힘들었다. 이 이야기가 다른 선배님들 귀에 들어가고 선배님중 누군가가 본사에 이 사실을 알리자 소장님이 나서서 다른 사람 구하면 언제든지 휴가계 써도 좋다고 하셨다. 팀장은 지금까지 안된다고 거절해온 사람들에게 사과같은 아무말도 없었다. (그리고 저 당시에는 연차 라는 개념이 없어서 무급으로 휴가계(?) 개념으로 쓰는 이상한 환경 이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항공권 예약하고 에어비앤비로 숙소잡고 선배에게 일본 다녀와서 남은 티켓 사면서 차근차근 준비해 갔다.

저 당시 결론 - 아무리 오래 일해도 연차도 없는 회사이니 휴가를 쓰려면 팀장기분에 맞춰야 한다. 하지만 팀장은 나를 매우 싫어한다. 그러니 좋아하는 사람이 휴가계 낼때 같이 내야겠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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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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