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작년 마지막 연말 12월 29일
언니와 언니친한 동생 그리고 나
셋이서 연말여행을 가게 되었다.
두 사람이 학원 겨울방학이라
이때가 시간이 맞았다.
에어비엔비에서 숙소를 찾는데
장작난로가 있는 독채에서
연말을 조용히 보내고 싶었고
그래서 찾은 곳이 “서산로그가든” 이었다.
그렇게 내가 야간이 끝난
아침에 쪽잠자고 출발하게 되었다.

장작은 본인이 원하면 가져오거나
택배로 보내면 되는데
게으름을 피우기도 했고
주로 불멍은 언니가 즐기는 거라
잘모르는 난
장작을 10kg을 샀다.
(많이 샀다 생각했는데…
이게 이렇게 후회 될줄은…….)

서산로그가든

* 에어비엔비로 예약 가능.
* 기본 세트는 다 있음.
* 장작 구입 또는 개인이 가져오는것 가능.
* 차로 5분정도 나가면 GS편의점 있음.
자세한 것은 에어비앤비 검색!

일산에서 2시간 이상 달려서 도착!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우리가 지내는건 1박 2일 인데
짐은 간식이랑 요리할거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짐이 2박3일 여행 가는거 같았다…;
사장님이 나오셔서
짐 나르는걸 도와주셨다.

멀리서 호수가 보이는데
밤에 철새들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여기가 별도 잘 보인다 해서
기대했는데 이날은 눈이왔다.
눈도 조아~

침실1 - 침대 높이가 높지만 푹신하다.
2사람 이상 잘수 있을거 같지만
하지 않는걸로;

거실전경 - 천장이 높아서 시원해서 춥다ㅠ
난방을 틀었지만 공기가 따듯해지지 않아서
서둘러 난로를 피웠어야 했다.
그리고 넓~~~~다!!!!!

2층 가는 계단인데 지금은 막혀있다.
예전에는 가능했던거 같은데
지금은 사장님 부부가 거주 하시는거 같다.

난로를 피우기 위해서는 토치가 필요한데
사장님이 직접 오셔서 도와주셨다.
장작 보시더니 적을거라고 염려 하셨는데
예상대로 시작하고 장작 10kg가
내 월급날처럼
순식간에 사라졌다ㅠㅠ

처음에 괜찮다고 했으나
결국 사장님께 다시 연락드려
장작구입을 말씀드리니
결정 번복했다고 짜증내시거나
귀찮아 하지 않으시고
바로 장작(엄청크다;)을
가져다 주셨다.
확실이 참나무 장작보다
잘마른 통나무 장작이
크기도 크고 유지시간이 길어서
괜찮은거 같다.
다음에는 잘 사야지ㅠㅠ

장작을 넣으며 불멍하는데
차가웠던 공기가 순식간에 따뜻해졌다.
이마트에서 사온 밀키트와
내가만든 부대찌개을 먹으며
넷플릭스+공포게임방송을
시청했다.
닌텐도는 저멀리ㅠㅠ

침실2가 많이 따뜻해 지지 않아서
나의 로망이었던 난로앞에서 이불깔고 잠자기!!

처음으로 해본 연말여행
바다도 산도 아닌
호수에서 보낸 독채여행은
사장님도 친절하시도 주변도 조용해서
만족스러웠다.
낯설었던 서산여행 이었는데
23년 겨울도
여기서 마무리 하고 싶다.
그땐 준비 잘해야지ㅎㅎ

덧) 맥주를 부르는 달인의 만두는
맛있었다!

Posted by 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