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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2.09 공항에서 내 이름이 불렸을때…

오사카 일정에 예산중 가장 많이 잡힌부분이 있다면
다들 공감할 것이다…
그렇다 항공권이다…ㅠ
지금이야 경험치(?)가 많아서 LCC를 주로 이용하지만 자유여행이 처음이였던 강자매는….
가까운 김포로 해서 ㄷ항공사와 ㅇ항공사로
결제를 해 버렸다ㅠㅠㅠㅠ
엄청 비쌌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불킥이다ㅠㅠ

그리고 고난의 싸움에서 이기고 여행을 떠나는 날
난 처음으로 승객이 되어 김포공항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맨날 보기만 하던 이륙 비행기를 탄다는 생각에
매우 신이 났다
그런데 도착해 보니…

사람들이 너무 많이 밀집되어 있었다;;;; 2시간 전에 왔는데 짐 맡기는데 시간을 다 할애해 버리고 말았다;;;

겨우겨우 수속 완료ㅠ
출국장 입장까지 하고나니
아침을 먹지않아 배가 고파서 언니랑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님….님 비행기가 곧 출발하오니 탑승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을 들려 왔는데
나 : ㅋ누구야??방송을 저렇게 애타게 나오는데 아직도 안타고ㅋㅋㅋㅋ
이러며 식사를 마저 하는데
언니 : 잠깐만 자세히 들어봐..!

방송 : 강ㅇㅇ님 강ㅇㅇ님 비행기가 곧 출발하오니
탑승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비웃던 대상이 바로 나였다!!!! 내가 비행기 시간을 잘못 보았던 것이다ㅠㅠ
언니랑 그냥 식당을 뛰쳐나가 게이트로 달려가니
지상직 승무원 분들의 표정이…
너무 죄송했다… 언니랑 나는 브릿지에서 비행기 까지
어떻게 갔는지 기억도 안난다ㅠ
안도하던 승무원들의 얼굴이 기억날뿐…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으로 빵을 받았다ㅠ
밥 왜 사먹었는지 의문을 표한 강자매
비행기는 놓치지 않았다ㅠ

그리고 2시간뒤
비행기에서 내리고 바로 공항으로 가려면 모노레일을
탑승해야 했고 그리고 드디어…


오사카 간사이 환영 간판을 보고 입국심사를 하고 나서야
가이드 없이 언니랑 단둘이서만 일본에 도착했음을
몸으로 실감하게 되었다.



이제 사람들이 오사카의 중심 난바역으로 빨리가는
라피트를 타고 본격적인 일본여행을 시작하자 다짐한
강자매!
하지만 첫 자유여행은 여름의 오사카가 얼마나 무서운지
일본의 지하철의 무서움을 깨닫게 해준다는걸 모르고
나랑 언니는 신나게 기차을 탔다…



오늘의 교훈

1. 메인 항공사는 빵으로라도 기내식을 주니 그것을 먹자!
LCC는 사전주문 해야함!
2. 비행기 게이트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자ㅠㅠㅠ
늦으니까 방송으로 내 이름 찾는거 부끄럽다ㅠㅠ
3. 오사카의 여름은… 덥긴 더운데
다음편에서 이야기 할께…ㅠ

Posted by 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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