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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1.16 [일산밤리단길맛집] 일산 일본식 주점 “키치바” 발견!!

언니랑 나는 하이볼을 좋아한다.
그래서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바깥에서 먹는게 왠지 더 맛있어서
이자카야를 찾아가서 마시기도 한다. 집 근처 이자카야가 있어
옛날에 좋았는데
사장님이 바뀌었는지
좋아하는 메뉴가 다 없어져 버렸다.ㅠㅠ 그래서 언니랑 불타올라야 하는
금요일 밤 이대로 집에갈까..
하던 도중 카카오맵으로
하이볼파는데를 찾던 중에
“키치바”라는 곳에서 판다길래
한번 가보자 하고 움직이게 되었다.
*위치
위치 네이버 지도로 보기!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다행히 바에 자리가 있어 앉았는데
여기 분위기 일드에서나 보던
일본식 주점 분위기다!!!
벽에 붙은 여러 주류회사 포스터와
가게 내부로 들리는 J-POP이
일본에 가면 이런 분위기 일까 하는 두근거림도
함께 느끼게 해준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부터
정독해 본다.
지금보니 생맥주도 있었는데
왜 놓쳤을까 아쉬워 지지만
이날은 진저하이볼이 목적이었고
다음에 또 갈거니까
아쉬움을 잠시 접어둔다. 주류종류도 적당하고
음식메뉴도 적어보이지만
미야자키 여행에서 먹었던
‘치킨난반’이 있어 너무 반가웠다.
그리고 일드나 소설 만화로 보던
일식메뉴가 몇개 보여서
지금까지 갔던 이자카야보다
더 재미있는 경험이 될거 같았다.

언니가 시킨 ‘일본식오이샐러드’
오이는 양배추를 먹다보면 나온다.
싱싱한 양배추의 식감과
시큼하면서 감칠맛 나는 드레싱이
어울려서 계속 먹다보면
생오이가 나오는데
일본식으로 한번 두들겼는지
조금 울퉁불퉁하다.
생긴것과 달리 식감은 아삭! 신선하다.

드디어 등장한 ‘산토리진저하이볼!!’
컵이 커서 부자가 된 느낌이다.
맨날 작은잔에 하이볼 먹다가
커다란 컵에 먹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제조도 잘해서 딱 좋게 맛있다.


내가 계속 기다린 ‘치킨난반’
일반적으로 바싹하고
두꺼운 튀김옷을 입은
가라아게와 달리
‘치키난반’은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촉촉하다.
여기 사장님…
닭 맛있게 잘 튀기신다.
소스가 좀 더 임팩트 있으면
완벽한 ’치킨난반‘을 맛보는 것이다.


언니가 사랑하는 ‘명란구이’
새콤한 소스에 찍어 먹으니
이거는 하이볼이 아니라…
소주에 먹으면
어른이 된 기분을 느낄수 있었다.

명란구이와 먹기 위해 주문한
‘일본 고구마 소주’
작은잔에 온 원액도 맛있으나
도수가 좀 쎄서
온더락으로 먹으면
부드러워지고 고구마 향이 난다.
명란구이+고구마소주
괜찮은 조합이다.

중간에 엄마 아빠도 불러서
기다리는 동안 주문한
‘나폴리탄’
이거 완전 오지리널 일본식이다.
뿌려진 치즈와 케첩의 단맛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거 계속 손이 갑니다.
다음에 먹을때는 타바스코 소스를
부탁해 보려고 한다.
(feat. 이세계 주점 노부에서 추천한 방법이다.)

엄마 아빠 오시고 시킨
‘감자샐러드’
감자를 갈아버린듯 하지만
달면서도 담백하다.
개인적으로 위에 올려진
계란과 베이컨이 더 맛났다.
(편식이 좀 있음;;;)

개인적으로
이 가게는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한국에서는 접하기 어렵고
일본 문화매체에서만
보던 음식들도 신기했고
사장님과 직원분의
친절함과
활기차게 힘내는 모습도
한 몫 크게 했다.

다음에 방문하면 햄카츠에 생맥부터 시작해야지~





Posted by 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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