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보안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2.02.04 울고 싶은데 울수가 없어…
  2. 2022.01.24 참 힘든 2주였다…

2월의 시작 설날은….

끝없는 지옥이었다…
설 연휴내내 하루 이용 승객
4만명을 넘었고
바뀌어 버린 규정은
여러 혼선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내 몸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출발장을 설때마다
숨이 막히기 시작하더니
심장이 터질거 같고
소화가 잘 안됐는지
토할거 같았다.
심지어 머리가 깨질듯이 아팠다.
쉬는시간에는
잠깐 괜찮아 지더니
다시 근무를 하면
같은 증상으로 아파지기를
반복했다.

어제 경찰 조사를 마치고
예약했던 상담센터에 가서
평소처럼 일상을 이야기했는데
선생님 표정이 심각해 지시더니

그거 공황이예요….

라고 이야기 하셨다.
나는 그냥 소화불량이나
과로로 생각했었는데…

선생님이 계속 이야기해 주기를

그동안 스트레스가
계속 쌓여서
결국 공황으로 까지 온거 같아요.
안정을 취하세요.


공황약까지 처방받고 나서야
내 정신이 진짜 부숴지고 있는
현실이 보였다.

그리고 동생과 아빠도 힘든데
나까지 아프면…
힘들어질 가족을 생각하니
울고 싶어도 울수가 없었다.
난 왜 참기만 했을까….

사람들이 언젠가 이해해 주고
나의 진실을 알아 줄거라 생각했을까?
왜 참고 기다려 줬을까??
그들이 불합리하고 비열하게 괴롭힐때
남들을 위한다는 핑계로 왜 참았을까?

앞이 너무 어둡다…
이제 여기밖에 없다는
생각밖에 안드는데…
엄마에게는 버틴다 했지만
너무 힘들다
그날일이 2년이 지난 일이지만
나에게는 어제고 오늘이다…

힘들다…숨이 막힌다…

Posted by 때원
,

여느때처럼 출발장에서 일하고 있던 날
그냥 평범하게 지나갈지도 모르는 날
꼭 일이 터진다…
그냥 지나갈 수도 있지만
지나가지 못하고 되돌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늘 하는 것처럼 제일 힘든 출발장에서
승객확인하다가
영문을 완전히 잘못 입력한 탑승권이 왔다.
규정대로 설명하니 옆라인의 아저씨가
문제 없다고
소리를 질러 항공사 문제는
내가 어떻게
못하니 아래층 항공사에 문의하라 해서
지나가는듯 하더니
뒤에서 들려오는 승객의 큰 욕설 한마디
ㅇㅂㅎㄱㅇㄴ!!!!(맞추면 천재)

규정대로 한 나에게
공공장소에서 사람을 많은 곳에서
욕이라니

결국 경찰을 불렀고
경찰이 오는동안
그 사람은 자신의 말을
취소하지 않았고
비아냥만 강해졌다…

경찰이 오고나서야
여행가려고 사과시도
(경찰 오기전에 기회는 많았다…)
난 당연히 거절

구속은 안되고 고소는 된다고…
며칠 생각하다가 고소장 제출
의외인 사실은
경찰서는 법 그대로
해석한다는 것
“아마도~, 이렇지 않을까?”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법문 그대로 문장 그대로 해석
인도적 책임? 바라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수사관이
가해자 통화
가해자는 나를 향하지 않은거라
이야기 해버림(시치미 뗌.)
그래서 사과로 끝내자 했으나

내 마음의 상처는 그렇지 못했다.
난 6년동안의 내 일을
보안이라는 일을
부정당하고 비아냥 당했다.

그리고
오늘 출발장 일을 하면서
날카로워지고 울고있는
나를 발견하고
마음을 잡으려도 해도
잡히지 않는다…

사과할 기회는
경찰이 오기전에 했어야 했다
너무 늦었다..
결국 사건접수되고
조사가 시작된다…

결과가 좋지 못할수도 있다.
하지만 하루에 3만명 이상의
승객을 매일 받는 그들도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수 있는 사람이고
공항안전에 노력하는
하나의 일원 이라는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Posted by 때원
,